‘아오모리PG’란?

‘아오모리PG’란, 히로사키 대학이 개발한 기술로 인해 추출된 프로테오글리칸으로, 원료는 연어의 코 연골입니다.

프로테오글리칸이란, 코어 단백질과 당쇄의 일종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 줄기와 가지처럼 일정 양식으로 결합하고 있는 분자의 총칭입니다.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동물의 연골과 피부 등에 풍부하게 존재하며, 세포와 세포 사이를 메워서 고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생물체는 다수의 세포가 세포 외 매트릭스라는 젤리로 굳혀져 형상을 유지하는데, 이 세포 외 매트릭스의 주성분이 바로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그리고 프로테오글리칸인 것입니다.

프로테오글리칸은 수목상의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히알루론산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보수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테오글리칸을 섭취하면, ‘촉촉한 피부’와 ‘부드러운 관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테오글리칸의 기능은 단순한 보습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세포에 프로테오글리칸을 추가한 실험에서는, 세포 안에서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의 생성량도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에는 없는 프로테오글리칸 특유의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은, 미용액과 서플리먼트로 ‘체외에서 보충하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프로테오글리칸 섭취로 인해 몸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늘려가는 것도 더이상 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포 재생인자’로 칭해지는 EGF(상피세포증식인자)와 유사한 작용을 프로테오글리칸이 한다는 사실도 판명되었습니다.

데미지를 입은 피부세포에 프로테오글리칸 수용액을 첨가했더니 회복의 진행이 확인되었을 뿐 아니라, 상피세포의 신진대사 촉진, 관절염의 개선, 대장염의 증상 완화 등의 유용성도 확인되어, 히로사키 대학에서는 프로테오글리칸의 작용을 그림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정 구조 양식의 당단백질이 프로테오글리칸으로 명명된 것은 1970년으로, 그 당시부터 주목받았지만, 열에 약하여 효율적으로 추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조비용은 무려 1g당3천만엔! 게다가, 유해시약으로밖에 추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상업 이용이 불가능한 ‘꿈의 성분’이었습니다.

그런 프로테오글리칸이 친숙한 존재가 되기 까지는, ‘사실은 소설보다 기이하다(事実は小説より奇なり)’라는 드라마가 아오모리에서 생겼기 때문입니다.

아오모리에서는 아오모리현 산업기술센터가 중심이 되어 농림어업자원으로부터 새로운 유효성분을 찾는 연구가 실시되고 있고, 1990년에 프로테오글리칸이 연어의 코 연골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것이 시사되었습니다. 원래 폐품과 다름없이 취급되어 온 연어의 머리가 유망한 자원이 된다면, 신산업의 발흥도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거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당쇄연구가 활발했던 히로사키 대학 의학부의 다카가키 교수가 등장합니다.

■「‘프로테오글리칸 히스토리’ 읽기